이해찬 별세 애도…세종 정치권 행사 줄줄이 취소
고인 보좌관 출신 조상호·홍순식 출마회견 잇따라 연기
최민호 세종시장 브리핑 미루고 '합동분향소' 설치 지시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의 별세 여파로 세종지역 정치 행사가 잇달아 연기되고 있다.
26일 세종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각각 열기로 했던 최민호 시장과 임채성 시의회의장의 언론 브리핑을 모두 취소했다.
최 시장은 이날 보통교부세와 관련해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이 공감을 표한 산정 기준 개선을 촉구하는 회견을 예고한 바 있다.
고인의 보좌관을 지낸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의 시장 출마 선언도 미뤄졌다.
조 전 부시장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전 총리께서 서거하시어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연기한다"고 알렸다.
이 전 총리의 막내 보좌관으로 알려진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 부교수도 세종시장 출마 선언을 뒤로 미뤘다. 그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세종시청에서 출마 회견을 할 예정이었다.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인 유우석 전 종촌초등학교 교장의 출마 선언도 미뤄졌다.
유 후보 캠프는 문자 공지를 통해 "28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출마 기자회견은 잠정 연기됐다"며 "정당을 떠나 세종시의 큰 어른이신 이 총리의 추모 기간에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세종시는 대신 시청 1층 로비에 이 전 총리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195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냈다. 지역에선 노 전 대통령과 함께 행정수도 세종을 설계한 인물로 꼽힌다.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과 2016년 세종시에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된 고인은 2015년 세종시 전동면 미곡리에 집을 짓고 거주해 왔다. 세종은 고인의 제2의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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