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충주시립택견단' 도약 추진하지만 의혹 해소 과제

성희롱·집단 따돌림 의혹에 대한 개선책 주목
충주시 "복무 교육 실시…CCTV 설치는 검토"

2026년 충주 시민 택견 교실.(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립택견단의 도약을 위해 각종 의혹부터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충주시는 보도자료를 내 2026년 충주시립택견단이 글로벌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제기된 성희롱·집단 따돌림 의혹에 대한 개선책은 밝히지 않았다.

충주시 감사담당관실 조사팀은 지난 9일 시립택견단 집단 따돌림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내놨다.

결론은 신고인 A 씨와 피신고인 진술이 상반되지만 신고 내용을 인정할 만한 객관적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사팀은 시립택견단에 △집단 따돌림 예방 교육 △복무 관리 강화 △소통 체계 개선 등을 권고했다.

시립택견단 공연 중 몽골어 욕설 의혹도 관리 부서 차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A 씨는 몽골 출신 부모가 있는 단원이 "공연 대사를 몽골어로 바꾸면 실감이 날 것"이라며 '기다려'라는 대사를 '비스타'라고 가르쳐줬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비스타"라는 단어가 몽골 현지에서도 잘 사용하지 않는 심각한 내용의 욕설이라는 점이다. 이런 욕설이 시립택견단 공연에서 사용했다는 점은 심각하다.

이번에 조사팀이 집단 따돌림 의혹에 대한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훈련장에 CCTV를 설치하자는 의견도 제기된다.

시립택견단은 충주시민이 낸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공무직 개념이다.

정상필 문화유산팀장은 "조사팀 권고에 따라 다음 달 복무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며 "CCTV 설치와 욕설 파문 단원 징계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립택견단은 2011년 창단한 전국 유일의 시립택견단이다. 지난해 전국 주요 행사와 해외에서 50회 이상 공연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