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소독약 냄새" 충주 일부 지역 수돗물 이상 민원
용산·교현·호암동 집중…오전에만 민원 20건 접수
시 "수돗물 시료 환경안전연구소에 검사 의뢰"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도심 지역 수돗물에서 소독약 냄새가 심하게 나 충주시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12일 충주시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돗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20건 정도 접수됐다.
충주시는 단월정수장에서 정수한 수돗물을 동지역에 공급하고 있는데, 민원이 집중된 지역은 용산동, 교현동, 호암동 등이다.
주민들은 양치할 때 약품 냄새가 입에 남을 정도이고, 심지어 요리한 음식에서도 소독약 냄새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런 증상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상수도사업소는 정수시스템상 특정 약품이 과다 투입됐을 가능성은 적다고 해명했다. 정수에 필요한 약품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장해진 양을 투입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사업소는 상류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오염된 물이 일시적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날 오전 정수장 상류 지점 3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조사하기도 했다. 검사 결과 문제는 없었다.
사업소 관계자는 "일단 염소 냄새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수질 분석을 위해 수돗물 시료를 청주 환경안전연구소에 검사 의뢰했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1100여억 원을 들여 단월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8년 준공이 목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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