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산수'로 풀어낸 국가상징공간…국제공모 당선작 설명회
행복청 '모두가 만드는 미래' 실무 설명회 개최
대규모 기반시설 지하화…광장 연속·개방성 확보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8일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 당선작 '모두가 만드는 미래'에 대한 실무 설명회를 열고 공간 철학과 설계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세종시 세종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도시 홍보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행복청과 LH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당선작을 설계한 에이앤유(ANU)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맹성호 부사장이 직접 마스터플랜을 설명했다.
또 설계팀 실무자들이 나와 도면과 수치 대신 '철학'과 '풍경', 우리 고유의 미학인 '산수(山水)'에 대해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 때문에 기존 설명회와 분위기가 달랐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설계팀은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라는 국가 권위 시설을 전면에 드러내기보다, 산수화처럼 배치하고 중심부를 국민의 일상이 펼쳐지는 열린 공간 '모두를 위한 언덕'으로 구성했다.
공간 구성의 핵심은 대규모 기반 시설을 지하화해 광장의 연속성과 개방성을 확보한 점이다.
설명회 후반에는 공간의 공공성, 산수 개념의 구현 가능성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도시 계획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시도에 공감을 표했다.
행복청은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마스터플랜을 보완하고,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청이 추진하는 국가상징구역에는 대통령 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등이 들어선다.
대통령 집무실은 2030년 5월 완공 목표였지만 최근 대통령실에서 이전 시점을 2029년 8월로 앞당기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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