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국비 공모사업 선정

2년간 10억원 투입…연구·지도·민간 연계 현안 해결 기대

충북 진천 중소형 수박단지.(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2026년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사업은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해 지역 중·소형 수박의 현안을 해결하고 현장 중심의 기술보급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2026년부터 2년간 10억 원(국비 5억 원, 지방비 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 성과를 단순 보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수요→연구·기술 연계→민간 참여→현장 확산으로 이어지는 블렌딩 구조를 적용함으로써 기술 정착률과 농가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진천 중·소형 수박 생산자 협의체 구성 △수박 병해충 바이러스 신속 진단 △중·소형 수박 공동 집하장 구축 △케어팜 연계 미니수박 터널 조성 △중·소형 수박 통합 브랜드 개발 등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충북 최대 규모의 중·소형 수박 거점 단지 기반 확립과 농촌진흥청 주관 최고 품질 단지 대상 단지에 걸맞은 품질과 기술력을 담은 중·소형 수박 생산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수향 기술보급과장은 "현안 문제해결 중심의 중·소형 수박 지역 주도 발전 모델을 구축해 수박 시장의 다변화와 소비자 트랜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