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 병원서 방화·테러 위험 경고 메모 발견…관계당국 수색

방화·테러 위협 암시 병원(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병원에서 방화와 테러 위험을 암시하는 내용이 적힌 메모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8분쯤 "화재 및 테러 위험이 있다", "환자부터 다른 동으로 옮기라"는 취지의 문구가 적힌 메시지가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경찰특공대, 소방, 군 당국은 전 층(지하 2층~지상 10층)에 대한 합동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이 병원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메모는 지난 27일쯤 병원 내부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남긴 인물은 남성으로 추정되나 신원 식별은 어려운 상태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실제 화재나 테러와 관련된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환자 대피나 병원 운영 중단 등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 당국은 위험 요소를 수색하고 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