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교육감 "교사 부담 줄이는 게 교육의 본질 지키는 것"
기획회의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전담지원체계 마련 등 주문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19일 열린 기획회의에서 2026년 3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학생맞춤통합지원'과 관련해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방향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살피고,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자는 학생맞춤통합지원의 취지에는 깊이 공감한다"라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선생님들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해 교육의 본질을 흐리는 방식으로 운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교원에게 과중한 업무부담이 되지 않도록 체계를 마련하고 학생 지원을 세심히 준비할 것과 더 많은 현장의 의견을 들어 예상되는 문제를 대비해야 한다"라며 "학생맞춤통합지원이 시행되더라도 교사는 교육 전문가로서 학생 지원과 연계 역할에 집중하고, 실질적 행정과 복지 처리는 별도 전문인력이 맡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타 시·도 교육감과 연대해 학생맞춤통합지원의 방향을 제시해 교육의 본질을 지킬 것"이라며 "교원단체와 소통하고 현장 교사의 의견을 들어 입체적이고 발전적인 지원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는 △기초학력 부진 △심리·정서 문제 △이주배경 △경제적 어려움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필요와 요구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으로 내년 3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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