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어디갈까…'순백의 산호초' 소백산 겨울왕국 예고
단양 소백산 주말 3~8㎝ 눈 예보, 상고대 관측
- 손도언 기자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12월 두 번째 주말인 13일과 14일 충북 단양 소백산이 겨울왕국을 연출할 예정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3일 단양지역에 눈이 올 전망이다. 이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3~8㎝다.
특히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소백산 정상 부근은 나뭇가지에 눈꽃이 피는 상고대도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백산은 전국 100대 명산 중에서도 겨울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소백산 비로봉과 연화봉 일대는 눈이 내리거나 상고대가 필 경우 순백의 산호초를 연상시키는 장관이 펼쳐져 사진작가와 등산 마니아들의 발길을 이끈다.
정상 비로봉에서 맞는 겨울 일출 또한 소백산 산행의 백미로 손꼽힌다.
주말 산행을 계획하는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단양 천동 또는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찍고 하산하는 약 11㎞ 구간이다.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이 코스는 난이도가 높지 않아 초보자와 가족 단위 등산객에게 인기다.
단양군 한 군민(51)은 "이번 주말엔 제대로 된 겨울 소백산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보된 눈으로 소백산만의 겨울 정취가 한층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