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사랑의 온도탑' 점등식…20억4000만원 모금 목표

희망2026 나눔 캠페인 내년 1월말까지 진행
기부 행렬 줄이어…첫날 5억4000만원 모금

1일 오전 세종시청 서쪽 광장에서 열린 세종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이웃사랑 성금 액수에 따라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이 1일 세종시청 서쪽 광장에 들어섰다.

이날 '사랑의 온도탑 점등식'에는 박상혁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임채성 세종시의장, 구연희 세종교육감 권한대행, 개인·법인 기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조치원역 광장에도 세웠다.

캠페인 첫날 5억 4000만 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정휘영 도암농장 대표와 이규순 비오케이아트센터 대표는 세종시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에 신규 가입했다. 이들은 5년 내 1억 원을 내기로 했다.

동원유지는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하며 3년 내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개인 성금도 줄을 이었다. 신규철 삼우나이프 대표가 3000만 원, 정연숙 세종맘카페 대표가 2000만 원, 이운주 이병훈동물병원 실장이 2000만 원, 윤원회 영앤리치 대표가 1000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

법인의 경우 타이어뱅크와 동양A.K코리아가 각각 1억 원, 흥덕산업 3300만 원, 보쉬전장 1600만 원, 세종시산림조합 1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미래생활(여성용품·기저귀 1억5000만 원 상당), 한국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온누리상품권 2000만 원), 한일전기(전기장판 1700만 원어치)를 각각 현물 기부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모은 성금 1383만 원을 전했다.

이날 시작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지역 목표 모금액은 20억 4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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