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임명 1년 미만 단기 전보 30% 증가…연속·전문성 결여 우려

정재우 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지적

정재우 청주시의원./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창읍)은 21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보직 임용 1년도 채 지나기 전 이뤄지는 반복적인 전보로 행정 혼란과 전문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시청 공무원의 1년 이내 전보 인원은 2024년 464명, 2025년 618명으로 33% 증가했다. 특정 보직에 임명된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다른 보직으로 옮기는 것이 1년간 600여 건에 달하는 것이다.

'지방공무원 임용령'에서 필수 보직 기간을 최소 1년 이상, 원칙적으로 2년 이상 유지하도록 한 규정과도 상충한다고 정 의원은 꼬집었다.

정 의원은 "단기 전보를 관행처럼 반복하면 전문성이 쌓이기는커녕 인수인계 반복 등 행정서비스 품질 저하가 발생한다"며 "임용령에서 규정한 대로 최소 1년 이상 근무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전보 기준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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