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도면 재활용선별센터 자칫 물리적 충돌"…행감서 우려 목소리

박승찬 의원 "현 상황 물리력 해결 말고 다른 방안 있나"

보건환경위원회 박승찬 청주시의원(오른쪽)이 2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홍석 자원정책과장에게 질의하고 있다.(청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재활용선별센터 사업 관련 주민·시공사 간 물리적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

보건환경위원회 박승찬 청주시의원은 20일 환경관리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민들이 현도면 재활용선별센터 사업부지 진입을 막아선 현 상황은 물리력으로밖에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방안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홍석 자원정책과장은 "물리력 행사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싶어 청주시와 시공사가 2주 이상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사실상 진전은 없다"며 "최악의 경우가 물리력 행사인데 그 전에 원만히 해결해 보겠다"고 답했다.

시공사와 주민 간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재활용선별센터 사업이 시공사와 주민만의 싸움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청주시가 시공사에게만 떠넘기지 않고 주민 설득 등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과정은 "그렇게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현재 현도면 주민들은 사업부지 진출입로를 막고 시공사의 장비 진입을 막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이날까지 4차례 장비 진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