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 파업 하루 앞…충북교육청 불편 최소화 대책 추진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청은 오는 20일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급식과 늘봄, 특수교육 등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김태형 부교육감을 총괄로 파업 대응 TF를 구성한 충북교육청은 문자서비스, 소통알리미, 가정통신문 등을 활용해 학부모에게 사전 안내를 꼼꼼히 하도록 각 학교에 전달했다.

또 파업 기간 상황실을 운영해 학교급식, 늘봄학교,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의 운영 여부를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교육활동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급식은 식단을 변경해 간편식을 제공하거나 조리 과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빵과 우유, 외부도시락 등으로 대체하고, 늘봄학교는 맞춤형 프로그램 또는 선택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수교육은 관리자의 자발적인 협조를 받아 특교육 담당교사와 일반(통합)학급 담임교사의 협업 체제를 구축해 특수교육 지원인력 역할 분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아울러 유아교육은 유치원 여건에 맞게 관리자의 자발적 참여에 따른 유치원 방과후 과정, 돌봄교실 운영 대책 등도 따로 마련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기간 대체인력 사용 금지, 파업을 방해하는 행위 금지 등 합법 파업은 보장하지만 불법 파업은 관련법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