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월류봉 일대 500m 모노레일 설치 추진

내년 신규사업 58억원 투입…"관광 활성화 도모"

충북 영동군이 관광 명소인 월류봉 일대에 안전과 감상을 접목한 시설 보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은 월류봉 일대 모습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관광 명소인 황간면 월류봉(月留峰) 일대에 모노레일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29억 원 포함 총사업비 58억 원을 들여 길이 500m 모노레일 1식(승강장 2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치면 내년 2월 중에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해 10월 중에 이 사업 계약과 착수하고 2028년 12월 준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앞서 월류봉 일대에 2개의 출렁다리(안전보행교) 설치를 추진 중이다.

도비 등 60억 4000만 원을 들여 기존 징검다리 2개를 대체할 '출렁다리 1'(길이 127.7m·폭 1.6m)과 '출렁다리 2'(길이 132.7m·폭 1.6m)를 내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월류봉 탐방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사업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사업을 마무리하면 지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군 황간면 원천리에 자리한 월류봉의 뜻은 '달이 머무는 봉우리'다. 초강천이 병풍처럼 월류봉을 감싸고 휘돌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