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기준 123명' 옥천군 출생아 수 증가, 의미 있는 반등

지난해보다 5명↑…맞춤형 출산 시책 주효 자평

한 병원 신생아실의 모습. (자료사진)/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인구 감소지역으로 분류된 충북 옥천군이 출생아 수 증가에 반색하고 있다.

12일 옥천군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출생아는 12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118명보다 5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군 전체 인구도 4만 8204명에서 4만 8340명으로 136명이 증가했다.

군은 출산아 수 증가를 두고 의미 있는 반등으로 본다. 임신·출산·양육이 모두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된 결과라고 자평한다.

군은 전국 처음으로 3자녀 이상 가정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3자녀 이상 가정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영유아 상해보험 가입도 지원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청년 취업과 근속 수당 신설 등을 통해 지역 청년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 시행 중인 맞춤형 정책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 애쓰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