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김장축제서 '이웃사랑 김장 나눔' 줄이어

팬클럽·북한이탈주민·지역단체 "나눔과 화합 실천"

충북 괴산군 괴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7일 김장축제장에서 김장김치를 담가 저소득층에 전달했다.(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이 '2025 괴산김장축제'에서 지역 단체와 팬클럽 등이 김장 나눔 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괴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전날 축제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어 협의체 위원 20여 명이 담근 김장 김치 400㎏을 괴산읍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50가구에 전달했다.

가수 손빈아 팬클럽 '빛나는별'도 같은 날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괴산군협의회원 50여 명과 함께 행사장 이벤트 체험 부스에서 김치를 담갔다. 회원 80여 명이 담근 김치(500만 원 상당)는 적십자사 괴산군협의회를 통해 지역 홀로 사는 노인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괴산군협의회도 북한이탈주민 20여 명과 함께 드라이브 스루 김장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협의회 위원 20명이 함께 참여해 담근 김치 26상자(520㎏)는 북한이탈주민과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사호정교 인근에서는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 간 교류를 위한 '남북한 주민 어울림 행사'도 열렸다. 북한이탈주민 30여 명과 지역 협의회 위원들이 참여한 행사에서는 북한의 김장 문화 소개와 김치 담그기 시연, 시식이 진행됐다.

장연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도 같은 날 장연면사무소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 20여 명은 임금택 농가에서 후원한 절임 배추를 활용해 김치를 담가 홀로 사는 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120가구에 전달했다.

충북 괴산군 괴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난 7일 김장축제장에서 저소득층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