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상신초, 국제 통계포스터대회 초등부 세계 1위 영예

학생 데이터 분석 역량 세계가 인정, 글로벌 챔피언 등극

충북 진천상신초등학교 6학년 임도윤·박태용·이도영 학생이 2024-2025 국제 통계포스터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초등부 세계 1위를 차지했다.(진천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상신초등학교 6학년 임도윤·박태용·이도영 학생이 2024-2025 국제 통계포스터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초등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국제통계기구(ISI) 산하 통계교육국제협회(IASE)가 주관한 이 대회에는 세계 37개국이 참가했다. 참여 학생들의 통계 활용 능력과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역량을 평가하는 국제 행사다.

진천상신초 학생팀은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주제로 또래 학생들이 일상에서 마주치는 선택 상황을 설문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포스터를 출품했다.

학생들은 자료 수집부터 분석, 시각화, 결론 도출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기획해 창의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임도윤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조사하고 분석한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놀랍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태용 학생은 "분석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며 해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도영 학생은 "세계 대회 1위라는 소식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다음에도 새로운 주제로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미영 진천상신초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해 세계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학생들의 데이터 문해력과 창의적 탐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