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11월 한 달간 15개 농가서 '마을 김장 체험' 진행

'함께 담그고 나누는 괴산의 겨울' 주제

충북 괴산서 김장체험 하는 모습.(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11월 한 달간 지역 15개 농가에서 '마을 김장 체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마을 김장 체험은 '함께 담그고 나누는 괴산의 겨울'을 주제로 청정 괴산에서 재배한 배추와 지역산 양념 재료로 김장을 담그는 체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는 절임배추 준비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장까지 김장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완성한 김치는 직접 가져가거나 이웃과 나눌 수 있다.

체험은 청천면 하늘느티농업회사법인을 비롯해 문광, 연풍, 불정, 칠성, 소수, 장연, 사리, 청안 등 총 9개 면의 15개 농가에서 진행한다.

참여 농가는 모두 식품제조 관련 인허가를 받은 사업장이다. 체험장 안전 확보를 위한 사전점검도 마쳤다.

체험 신청은 괴산군 공식 온라인 농특산물 판매몰 '괴산장터'에서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참여 농가와 체험 일정 등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체험 참가자에게는 체험물량 10㎏당 괴산장터 포인트 5000원을 지급한다.

송인헌 군수는 "마을 김장 체험은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따뜻한 농촌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유기농업군 괴산의 청정 농산물로 담근 김장으로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