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행감서 문화재단 '인평원 이전·선하마루 운영' 지적

이용 저조 선하마루 운영 실효성 확보, 청사 이전 재원 문제 지적

충북도의회./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도의회의 충북문화재단 행정사무 감사에서 고가 매입 논란이 있는 인평원(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전 문제와 오송역 선하마루 운영 부실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안치영 의원은 6일 열린 충북문화재단 행정사무 감사에서 "고가 매입 논란이 이어지는 인평원(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청사로 재단 전체 조직을 들여보내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라며 "임대료를 어떤 재원으로 충당할지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7월에도 "이전비 1억 5000만 원, 연 임대료 1억 8000만 원을 세금으로 메우는 구조"라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김경식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초광역 관광교통사업, 지역 쇼핑관광 활성화 등 국비 사업을 현장 중심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광사업본부만 이전했다"며 "직원 만족도와 상권 파급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전체 이전 여부에 대해서는 "임대료는 본예산에 반영돼 있지 않아 추경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재원 대책 미비를 인정했다. 이어 "효율성 측면에서 장기 검토가 필요하지만 의회 결정에 따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자리에서는 오송역 하부 공간을 리모델링한 선하마루의 운영 부실도 도마에 올랐다.

최정훈 위원장은 "제가 오송역에 갈 일이 있어 선하마루에 방문했었는데 직원들이 응대 없이 핸드폰만 만지고 있었고 40분 동안 방문객은 세 명뿐이었다"며 "충청북도를 홍보하는 공간인데도 이용객이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회의 중 옆 행사 소음이 심하고 주차 공간도 부족하다"며 "행사를 무리하게 끼워 넣는 등 형식적 운영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식 대표이사는 "개장 초기라 콘텐츠가 부족했지만 지금까지 약 1만여 명이 이용했다"며 "체험형 콘텐츠와 홍보를 강화하고 운영 매뉴얼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이전 명분과 운영 효율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