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접대 의혹' 윤건영 충북교육감 수사 검찰→경찰 이송

윤 교육감 "골프 비용 현금 20만원 내…문제 없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23일 오후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2025.10.23/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사건을 경찰로 이송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내사를 벌이다 약 3주 전쯤 충북경찰청으로 이송했다.

해당 의혹은 윤 교육감이 지난 5월 11일 세종시의 한 골프장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등과 함께 골프를 치고 120여만 원 상당의 골프장 이용료(그린피) 중 자신의 몫을 윤 회장으로부터 대납받았다는 내용이다. 이 사건은 지난 8월 말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돼 검찰로 이첩됐다.

이에 대해 윤 교육감은 "골프 비용은 현금으로 20만 원씩 냈고 저녁 식사도 접대받지 않았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될 처신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앞서 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충북교육연대는 이번 골프·만찬 접대 의혹과 관련해 윤건영 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