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없는 세종한글축제 "온실가스 13.6톤 감축 효과"
지역 축제 중 첫 도입…소나무 3480그루 1년 흡수 탄소량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세종한글축제'가 친환경축제로 진행해 온실가스 13.6톤 감축 효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 축제에는 일회용품 사용 억제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도입했다. 지역 축제 중 첫 사례다.
축제 기간 '네바퀴 식당'(푸드트럭) 15대에서 다회용 컵과 음식용기 10종을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4곳의 반납 부스를 운영했다.
그 결과 축제 기간 음식 용기 5만 590개, 다회용 컵 1만 9050개, 식기 도구 4만 5900개 등 11만 5540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이를 환경부 '온실가스 감축원 단위 가이드라인'으로 환산하면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13.6톤에 이른다. 이는 20년생 소나무 348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이다.
진익호 세종시 자원순환과장은 "다회용기 사용 확산과 재사용 문화 정착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자원순환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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