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모르게 골프장 승인" 충주 앙성면 주민 절차 부당 호소

충주시 "대체도로 추진, 주민설명회 문제없어"

충주 앙성면 비내마을 주민 집회.(비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 앙성면 주민들이 골프장 조성 관련 충주시가 밀실행정을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16일 비내마을 주민 대책위원회는 충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충주시가 주민이 알지도 못하는 주민설명회를 열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A 골프장이 앙성면 조천리 일원에 골프장 신설을 추진하며 우회도로 신설을 약속했다가 일방적으로 철회했다.

이 과정에서 충주시가 주민 3명이 참석한 모임을 열어 우회도로 신설 대신 비내섬~앙성온천 간 자전거 도로 건설을 대안으로 제시해 골프장 허가를 내줬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들은 이런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충주시가 2022년 3월 23일 모임을 가진 뒤 이틀 뒤인 25일 골프장 사용승인 허가를 했다고 부연했다.

당시 주민들은 충주시로부터 주민 설명회를 한다는 어떠한 공지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회의에 참여한 마을주민이 대체 도로 건설 대신에 자전거 도로를 신설하는 사안에 동의한 사실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당시 참석자 명단을 알려달라고 정보공개 청구까지 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충주시 관계자는 "주민 요구를 받아들여 도로과에서 대체 도로 기본 설계 용역비를 세워 놓은 상태"라면서 "주민설명회 과정도 문제없었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