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치매안심센터 '어르신 인지강화 프로그램' 성료

인지훈련과 신체활동 융합으로 자신감·활력 회복

충북 증평군 치매안심센터가 운영한 ‘브라보(BRABO) 인지강화 프로그램’ 진행 모습.(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치매안심센터는 6주간 진행한 '브라보(BRABO)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15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경도인지장애 진단자를 대상으로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한 맞춤형 인지 재활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1일부터 이날까지 매주 2회 총 12회에 걸쳐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자기관리·사회생활·가정생활의 세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회기마다 △몸통·다리 운동 △건강한 식습관 △스포츠 기억 훈련 등 인지 훈련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인지운동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기억력, 주의집중, 문제 해결력 등 핵심 인지 능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했다.

한 참여자는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프로그램을 하면서 머리를 쓰고 몸을 움직이다 보니 활동에 자신감이 생기고 생활이 활기차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브라보 프로그램은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어르신들이 잃어버린 자신감과 생활의 활력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증평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교육, 조기검진, 가족지원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친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