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미술관 국제지명 설계공모 세계적 건축가 6인 참여

작품 심사 거쳐 오는 12월 당선작 선정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위치도.(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시립미술관 건립 국제지명 설계공모에 세계적 건축가가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충주시는 올해 하반기 시립미술관 국제지명 공모전을 열어 국내외 지명 건축가 6개 팀을 선정했다.

국외 건축가는 △일본의 겐고 쿠마(Kengo Kuma & Associates) △포르투갈의 미누엘 아이레스 마테우스(Aires Mateus) △미국의 스티븐 홀(Steven Holl Architects) 등 3개 팀이다.

국내 건축가는 △유현준(유현준앤파트너스) △위진복(UIA건축사사무소) △민성진(SKM Architects) 등이다.

겐고 쿠마는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 아이레스 마테우스는 스위스 포토 엘리제, 스티븐 홀은 키아스마 현대미술관이 대표 작품이다.

유현준은 오아르 미술관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고, 위진복은 클라우드 아케이드 등 참신한 공공건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민성진은 아난티 앳 부산 코브 등에서 예술성과 실험성이 조화를 이룬 건축을 선보였다.

충주시는 6개 팀의 설계안 중 작품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9일 최종 당선작을 결정한다.

국제지명 공모는 발주처가 지명한 건축가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취지로 초청설계공모라고 불리기도 한다.

충주시립미술관은 2026년 10월 착공해 2029년 개관이 목표다. 시민의 숲과 인접한 호암공원에 들어선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