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소년 PM 사고 47건·자전거 57건 "예방책 마련해야"
무면허 전동킥보드 사고 14건…픽시 자전거도 위험 요인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청소년들의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자전거 교통사고가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관련 사고가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PM 교통사고 2232건 중 청소년(18세 이하) 사고가 922건으로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
충북의 청소년 PM 사고는 2022년 51건, 2023년 30건, 2024년 4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상자는 144명, 사망자도 1명이었다. 같은 기간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없이 전동킥보드를 몰다 사고를 낸 무면허 운전사고도 14건 발생했다.
자전거 교통사고 역시 증가세다. 충북의 청소년 자전거 사고는 2022년 43건에서 2024년 57건으로 늘었다.
김 의원은 "경찰은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Fixie)' 자전거가 유행하면서 급정지할 수 없는 상태로 도로에 진입하는 위험한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며 "PM과 자전거 모두 이미 청소년의 생활 교통수단이 된 만큼 학교에서 안전 예방정책과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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