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계절근로자 운영 만족도 쑥↑…"농촌 일손 해결사"
9월말 기준 1121농가 3361명 배치…농작물 수확 등 지원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운영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치사업이 농촌 일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보은군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군내 1121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3361명을 배치해 농작물 수확과 밭작물 관리 등의 농작업을 지원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접촉해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라오스 계절근로자 45명이 입국했다. 이들은 다음 달 7일까지 이 지역 농가에서 일손을 돕는다.
이들은 개별 농가와 계약하는 대신 공동숙소(옛 백송호텔)에 머물면서 당일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핀셋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하루 인건비는 8만 3000원이다.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제외하고도 이 지역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결혼이주여성 친정 가족이나 친인척 등 402명의 계절근로자가 순차적으로 들어와 일손을 돕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계절근로자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라오스 근로자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에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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