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본격 시작…고속도로 일부 구간 벌써 '정체'

청주시외·고속터미널 버스편 대부분 매진…KTX는 특실도 매진

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충북을 지나는 고속도로 차량도 점차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분쯤부터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하행선) 진천터널 인근 2㎞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다. 하남방향(상행선)은 교통흐름이 원활한 상태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휴게소 인근도 오후 1시 48분쯤부터 2㎞가량 정체되기 시작했다. 평택제천고속도로와 청주영덕고속도로는 아직 원할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큰 정체는 없지만, 오후 5시쯤부터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연휴가 길어 귀성 행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진 않는다"고 전했다.

충북의 주요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도 오후 들어 고향으로 떠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점차 북적이고 있다.

이날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동서울에 도착하는 버스도 일부 매진됐고, 연휴 시작인 3일 버스표는 대부분 매진된 상태다.

또 3일 청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편도 이미 16개편이 매진됐다. 부산행 버스 10편 중 3편도 예매가 끝났다.

KTX오송역도 이날 상하행선 일반 좌석과 특실까지 대부분 매진됐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