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가족은 동반자" 옥천군서 26일 행복음악회 개최

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주최 이주민 노래자랑 등 다채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주최 행복음악회 홍보물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은 오는 26일 이주민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음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음악회는 이주 근로자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따뜻하게 맞이하기 위해 마련했다.

옥천 G&G골프가든에서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이 음악회는 음악공연, 이주민 노래자랑, 경품 행사, 이주민 소통의 장 등 다채롭게 진행한다.

옥천군 이원면은 사질양토로 배수가 좋아 묘목이 자라기 좋은 조건이다.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 특구로 지정됐고, 국내 묘목 유통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 묘목 농가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출신의 이주 근로자들이 묘목 재배와 관리 업무를 맡아 지역 농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식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주민 근로자들은 지역 농업의 동반자이자 소중한 이웃"이라며 "이들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이 음악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