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댐, 21일부터 수문 모두 폐쇄…"홍수기 끝나 수위 정상화"

4~5일 후 정상 수위 회복 예상

충북 괴산의 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의 괴산댐 수문 방류 모습./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는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가 끝남에 따라 21일부터 모든 수문을 폐쇄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수문을 개방해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수량을 하류로 방류하던 것을 멈추고 수위를 정상화 하기 위한 조처다.

괴산발전소는 수문 폐쇄 후 4~5일이면 정상 수위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내리면 수위 정상화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

괴산발전소 관계자는 "수문을 폐쇄하면 선박, 어로기구, 하천시설 공사현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사전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괴산댐은 지난 6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전체 수문을 상시 개방, 댐 수위를 지난해 홍수기 130.00m보다 낮은 128.65m(월류부 수위)로 유지했었다.

발전용 댐인 괴산댐의 전기생산을 위한 발전도 이 기간 전면 중지해 약 5억 원 정도의 발전수익이 감소했다.

1957년 2월 완공된 괴산댐은 높이 28m, 길이 171m, 총 담수용량 1530만 톤 규모의 소규모 발전용 댐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