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여성농업인팀, 전국 농기계 경진대회서 대상 수상

'괴산깡패'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시상금 300만 원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지난 10일 열린 2025 여성농업인 농기계 챌린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괴산깡패' 팀.(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지난 10일 열린 2025 여성농업인 농기계 챌린지 경진대회에서 괴산 여성농업인으로 구성한 '괴산깡패'팀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상팀은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괴산깡패팀은 사리면 김영희 씨, 이하나 씨, 청안면 이상미 씨 등 3명으로 구성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농업기계 활용 능력을 전국 무대에서 입증하며 괴산군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 대회는 '어 허(her)! 정밀하게, 센스 있게, 한 뼘 더 스마트 하게'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경진은 오전과 오후 총 2부로 진행했다. △보행 관리기를 활용한 두둑 성형 △반자동 정식기를 이용한 배추 모종 심기 △트레일러가 부착된 트랙터로 ㄷ자 코스 전후 주행 등 3개 종목의 기량을 겨뤘다.

괴산깡패팀은 전 종목에서 안정된 실력을 발휘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희 씨는 "이번 수상은 괴산군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활용 능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성과라 더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여성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농업 현장에서의 성평등 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