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증평읍 남차리서 올해 첫 벼베기

김태복 씨 농가 조운벼 품종 127일 만에 수확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5일 증평읍 남차리 김태복 씨 논에서 올해 첫 벼 베기를 체험하고 있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의 올해 첫 벼베기가 5일 증평읍 남차리 김태복 씨 논(0.4㏊)에서 이뤄져 풍요로운 가을들녘의 결실을 알렸다.

이날 수확한 품종은 '조운벼(조생종)'로 지난 5월 1일 모내기 후 127일 만이다.

조운벼는 냉해와 같은 자연재해에 강하고 밥맛이 뛰어나 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군은 이날 첫 수확을 시작으로 올해 892㏊의 논에서 4460톤의 쌀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재영 군수는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는 농업인을 격려하고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추수에 힘을 보탰다.

이재영 군수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을 잘 견뎌내고 풍요로운 가을들녘을 만들어 주신 농민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군에서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노려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