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김영환 지사 돈봉투 의혹' 포화 예고…3일 임시회 개회

대집행기관질문·5분자유발언 등 예정

충북도의회 신청사(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의회가 김영환 충북지사 돈봉투 수수 등 각종 비위 의혹과 관련한 포화를 예고했다.

2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박진희 의원은 3일 도의회 43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영환 지사를 상대로 대집행기관 질문을 한다.

박 의원은 김 지사의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진상 규명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도 산하기관 청사 구입과 이전, 출자·출연기관장 선임 논란, 괴산 소재 각종 사업 추진의 문제점을 질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해외 출장을 앞두고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등에게 500만 원이 든 봉투를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상식 의원도 무너진 도정 신뢰를 회복하고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한다.

이 의원은 "김 지사 돈봉투 의혹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공직 기강을 송두리째 흔든 사건으로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도의회는 3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지는 의사일정 동안 49개 안건을 처리한다. 충북도 2차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와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충북개발공사 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