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8월 충북 소비자물가 소폭 하락…배춧값은 47% 급등
충청지방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의 8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 8월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6.83(2020년=100)으로 전달보다 0.2%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115.21)과 비교하면 1.4%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는 가정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 458개 품목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각 가정에서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117.83)는 전월보다 0.6% 하락했으나 지난해보다는 0.8% 올랐다.
반대로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지수(130.58)는 전날보다 8.8% 올랐으나 지난해보다는 0.1% 떨어졌다.
지출목적별로 전달과 비교했을 때 식료품·비주류음료 2.8%,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0.2%, 교통 0.2%, 보건 0.1%, 오락·문화 0.1%, 음식·숙박 0.1%씩 올랐다.
상승 폭이 가장 큰 식료품 중 배추는 전달보다 47.1%, 토마토는 33.4%, 파는 40.6%, 소고기는 3.5%, 돼지고기는 2.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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