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LNG발전소' 건립 결국 없던 일로…충주시, 공식 철회
조길형 충주시장 "계속 추진은 지역사회 갈등과 혼란만 키워"
- 손도언 기자
(충주=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충주시는 한국동서발전㈜이 추진해 온 충주 복합발전 사업(LNG)에 대한 동의 입장을 공식 철회한다고 27일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정부의 정책 의지와 사업자의 추진 역량이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지역사회에 갈등과 혼란만 키울 우려가 있다"며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임 있게 정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적·질적으로 에너지 기반을 갖춘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은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그동안 발전소 문제로 마음고생이 많았던 주민대표를 만나 이번 결정을 설명했다"며 "앞으로 서충주를 비롯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를 위해 서충주 포스코 부지(8만 7481㎡)를 매입해 어린이 놀이시설과 체육·복지 복합단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지역 현안 사업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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