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감정 1200억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내주 의회서 결정

시의회 승인 후 9월 감정평가, 10월 매각공고

청주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계획도.(시 제공)/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탁상감정 1200억 원에 달하는 충북 청주시외버스터미널(흥덕구 가경동) 매각 계획이 다음 주 의회 승인을 얻는다.

청주시는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계획 등을 담은 올해 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의회에 제출해 오는 28일 심사를 앞두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1999년 3월 터미널 운영권자인 ㈜청주여객터미널이 시유지(3만 3000여㎡)에 지상 3층 건물을 지어 2016년 8월까지 무상 사용을 조건으로 운영해 왔다.

시는 무상 사용 종료 후 같은 10월 터미널 매각을 위해 토지 등을 행정재산에서 일반재산으로 용도 폐지했으나 여건이 여의치 않아 현재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26년간 개보수 없이 터미널을 사용하면서 유지보수비가 2023년 1억 8000만 원, 지난해 2억 9000만 원, 올해 현재까지 2억 5000만 원씩 들면서 재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공유재산 대부 수의계약이 끝나는 2026년 9월 19일 추가 연장 없이 용지·건물을 매각해 인근 고속버스터미널과 같은 방식으로 상가, 주거지 등 복합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전체 용지·건물 중 환승주차장을 제외한 토지 3필지(2만 5978.4㎡)와 건물 2개 동(1만 4600.52㎡)이다.

매각 방법은 용도지정 일반일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재 토지이용계획상 도시지역, 중심상업지역, 지구단위계획(가경3택지개발지구) 구역으로 여객자동차터미널과 상업용지로 사용하고 있다.

지명입찰과 수의계약도 가능하지만, 특혜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일반경쟁일찰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조건은 20년 이상 지정된 용도(터미널)로 사용하고 주차장, 승하차장, 주차장 등은 현재 기준 이상 유지 등이다.

시는 의회 승인을 얻으면 9월 감정평가 용역을 진행해 매각 예정 금액을 산정한 뒤 10월 공개 매각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낙찰자가 선정되면 12월 매매계약을 한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