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일하는 밥퍼' 2호점 문열어…일자리·복지 제공
보은무료급식소 공간 재활용…지역 자원 협력 모범 사례
- 장동열 기자
(보은=뉴스1) 장동열 기자 = 충북 보은군은 19일 '일하는 밥퍼' 작업장 2호점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은읍 삼산리 옛 보은무료급식소를 재단장해 문을 연 2호점은 쪽파 다듬기 작업을 통해 지역 노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다.
운영은 보은군 실버복지관이 맡는다. 운영 시간은 주 3회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이며, 60여 명의 노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시간당 5000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고령자와 장애인이 농가·소상공인·기업체와 연계해 단순 작업을 수행하고 활동비를 받는 충북도 복지정책이다.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최재형 보은군수와 김영환 충북지사는 작업장을 방문해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보은군은 무료급식소의 유휴 공간을 복지자원으로 발굴·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밥을 나누던 공간이 이제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보람을 나누는 곳으로 다시 태어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휴 공간과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속 가능한 복지 일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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