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경제부총리에 '행정수도 완성' 예산 지원 요청

서울청사서 구윤철 부총리 면담…"대통령 집무실·의사당 건립"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1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에게 정부 부처의 추가 세종 이전과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등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또 지역 쟁점으로 떠오른 충남산림자원연구소 국유화, 한글문화도시 지원을 건의했다.

최 시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 부총리와 만나 "최근 국정기획위가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을 신속 추진과제로 선정했다"며 "관련 필수 예산을 반영함으로써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부 의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해달라"고 요청했다.

시가 건의한 내년 주요 사업은 국립한글문화단지 조성(3억 원), 제천 횡단지하차도 건설 사전타당성 용역비(3억 원), 운전면허시험장 건립(144억 원) 등이다.

이 밖에도 중앙행정·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제2행정지원센터 건립의 기본계획 수립비(1억 원), 세종지방법원·검찰청 건립 관련 예산(90억 원) 반영도 요청했다.

또 세종지방법원·검찰청이 법률상 설치 기한인 2031년까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정 규모의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들인 만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구 경제부총리는 "케이(K)-컬처 글로벌 브랜드화의 기획에 공감한다"며 "한글문화단지 조성은 문체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화답했다"고 세종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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