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공기관 이전' 공식화…충북도 전략 재정비 유치전 돌입

시장형 공기업 공항공사·지역난방공사 '최우선 유치' 대상
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소방기술원 등도 중점 유치

충북혁신도시/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이 반영되면서 지방 이전이 공식화함에 따라 대응 전략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2차 공공기관 이전은 2013년 12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처음 이전한 이후 10여 년 만에 다시 이뤄진다.

정부가 균형성장을 목표로 추진하는 만큼 충북도의 일자리 창출, 연관 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공공기관 이전 때는 파급력이 큰 공기업 없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가기술표준원, 법무연수원 등 교육·연구·공공서비스 분야 위주의 11개 공공기관이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했다.

그러다 보니 연관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성장 잠재력 또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지역 균형발전 역할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충북도는 정부의 정책 변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고 충북에 특화된 공공기관을 추가로 발굴하는 등 대응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먼저 시장형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충북 발전을 견인할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정해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촌(진천)과 연계한 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 국립소방병원(음성)과 연계한 한국소방기술원은 중점 유치 대상으로 정했다.

또 1차 이전기관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석유관리원 등도 중점 유치 대상에 포함했다.

충북도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방침이 확정되면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수도권 공공기관에 대한 자체 전수조사를 벌여 '충북 특화 공공기관'을 확대할 방침이다.

민·관·정 범도민 유치위원회도 구성해 토론회, 결의대회, 대정부 건의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2차 공공기관 유치 전담 조직도 신설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실 있고 견실한 공공기관의 2차 이전을 통해 충북이 중부권 균형발전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