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새 정부 정책 기조 반영해 시정 혁신"

"국정과제급 사업 일목요연하게 추려달라" 주문

11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기자간담회 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12일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새로운 마음으로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조직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른 대대적인 정책 변화가 예고되는 만큼 남다른 각오를 가져달라"며 이렇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 주요 관계자들에게 제안할 수 있는 국정 과제급 사업들을 일목요연하게 추려달라"고 지시했다. 최 시장은 이날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그동안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강하게 반발해 왔다. 해수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시도지사들과 이전 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또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와 관련해, 종합계획을 본격 시행하고 세부적인 로드맵을 면밀하게 설계할 것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남아 있는 2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길지 않다"며 "특히 중요한 건 대회에 참가하는 1만 5000명의 선수들이 세종시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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