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창고형 대형유통매장 들어서나…토지 계약 임박

청주시, 밀레니엄타운 업무시설→유통·상업시설 변경 고시
충북개발공사 "선결 조건 완성…조만간 업무협약 체결"

밀레니엄타운 토지계획 이용도, 유통·상업시설 용지는 파란색 네모.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청주시 밀레니엄타운 내 창고형 대형유통매장 입점 소식이 조만간 들려올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가 밀레니엄타운의 업무시설을 유통상업시설로 변경하는 내용의 고시를 냈는데, 사업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는 이 고시를 바탕으로 유통매장과 업무협약과 토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4일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청주시는 최근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2공구 내 업무시설을 유통·상업시설(4만4000㎡)로 변경하는 내용을 고시했다.

용도 변경과 함께 주유소 설치를 허용했고 인근 도로도 확장하기로 했다.

부지 내 주유소 설치는 창고형 유통매장 C사가 요구했던 입점 조건 중 하나다.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는 대형유통매장 입점 조건이 갖춰진 것으로 보고 조만간 C사와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청주시 고시로 업무협약과 토지 계약을 위한 선결 조건이 완성됐다"며 "실무 협의 중이다.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곧 업무협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르면 이달 중 업무협약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C사는 2015년과 2022년 청주 입점을 추진했으나 소상공인 반발과 코로나19 등 투자 여건 문제로 진출 계획을 접었다. 지난해와 올해 중순 C사 실무진과 임원이 청주 진출을 염두에 두고 밀레니엄타운을 방문한 사실이 전해졌다.

인근 송절동 테크노폴리스 일원에서는 복합쇼핑몰 입점이 논의되고 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