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7월 폭염·열대야 모두 '역대 최다'…주말도 찜통더위
열대야 21일·폭염 23일 기록…12일 연속 열대야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가 지난달 폭염과 열대야 일수 모두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청주의 지난달 열대야 일수는 21일, 폭염일수는 23일로 1967년 기상 관측 이래 7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청주는 6월에도 열대야가 4일 발생해 6~7월 누적 열대야 일수는 25일에 이른다. 특히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12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일수도 6월을 포함해 누적 27일로 연간 최다 기록인 지난해 46일(2024년)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현재 청주를 포함한 충북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충북은 이번 주말에도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3~4일 낮 최고기온은 30~35도, 최저기온은 23~24도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낮 시간대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달라"고 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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