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열흘 연속 열대야…밤낮 없는 폭염 지속
30일 아침 최저기온 27.8도, 온열질환자 128명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열대야가 10일 연속 이어져 시민들의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27.8도로 전날 밤부터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일부터 10일 연속 이어진 것으로 올여름 들어서만 벌써 23번째다.
도내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전날 기준 시군별 낮 최고기온은 수산(제천) 37.8도, 위성센터(진천) 37.3도, 엄정(충주) 37.2도, 칠성(괴산) 37도, 오창가곡(청주) 36.4도 등으로 나타났다.
30일도 낮 최고기온은 35~37도,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128명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아직까지 사망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야외 작업이나 활동 시에는 반드시 시원한 물과 그늘을 준비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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