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크로아티아 '살아 있는 박물관' 스플리트시와 우호협력 MOU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인 스플리트시와 스마트시티, 관광, 문화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럽을 방문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은 스플리트시청을 찾아 토미슬라브 슈타 시장과 면담한 뒤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스마트시티 구축과 공동 연구·학술교류,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또 문화·교육 분야 교류와 탄소중립·친환경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스플리트시는 유럽 내 인기 관광지로 꼽힌다. 고대 유적과 아드리아해를 따라 조성된 해안선 등이 어우러져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특히 기원후 305년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지은 궁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최 시장은 "스플리트시와 스마트시티부터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폭넓은 교류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세종시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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