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장인 3인 도지정무형유산 전승자 인정 예고
유동열 야장 기능보유자·양창언 궁시장 전승교육사
- 박건영 기자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도는 27년간 전통 방식의 철제 기구를 제작해온 대장장이 유동열 씨를 도지정무형유산 '야장(冶匠)' 기능보유자로, 활 제작 장인 양창언 씨를 궁시장(弓矢匠) 전승교육사로 인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야장은 철을 이용해 농기구·생활기구 등을 만드는 대장장이를 일컫는 말로 도내에서 야장 기능보유자가 인정 예고된 것은 2003년 이후 약 22년 만이다.
1998년 대장간 일을 시작한 유동열 씨는 2003년 고(故) 설용술 보유자의 문하에 입문해 본격적으로 철물제작 기술을 학습했다. 2008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된 이후로는 야장 기술 전승을 체계화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 기여했다.
양창언 씨는 2008년부터 궁시장 보유자인 아버지 양태현 씨로부터 화살 만드는 일을 배우기 시작해 2014년 이수자로 인정됐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청주죽시' 공방을 10여 년간 전업으로 운영하며 화살 제작 기술 전승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장인과 함께 56년간 '충청도 앉은굿' 전승활동에 힘써온 무속인 신명호씨도 명예 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도는 30일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11월 열리는 충북도무형유산위원회 심의에서 이들에 대한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단절 위기에 처한 무형유산의 체계적 전승과 전승자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 지정무형유산 전승자 공모를 실시했다"며 "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승자를 충원해 전승기반을 확충하고 무형유산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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