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상반기 토지거래 9.4% 감소…외국인 소유 토지는 늘어
경기·금리 등 복합 요인 영향
- 박건영 기자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 지역의 올해 상반기 토지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6월 충북지역의 토지거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12필지(9.4%) 줄어든 4만3479건으로 집계됐다.
거래된 토지 면적 역시 4687만2000㎡로, 약 26.8%(1715만6000㎡) 감소했다.
용도별 거래량은 토지지역이 43.5%(1만8853필지)로 가장 많았지만, 면적은 도시계획구역 외 지역이 68.3%(3199만9000㎡)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비도시지역의 대규모 거래가 활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1591만2739㎡로 지난해보다 16.8% 늘었다.
국적별로는 미국 60.1%(957만4796㎡), 기타미주 (205만5297㎡), 중국 (142만4076㎡), 영국·프랑스·독일 105만9879㎡, 일본 68만3198㎡ 등 순이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토지 거래 감소는 경기와 금리 등 복합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보유 증가세는 투자 목적 거래가 일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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