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에만 교통사고 사망 5명…괴산경찰 특별대책 추진

지역과 협업해 선제 교통 안전활동

괴산경찰서 특별교통대책회의 모습.(괴산경찰서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경찰서가 교통사망사고 줄이기에 발벗고 나섰다.

괴산경찰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 사망사고 줄이기 특별 대책 회의를 열고 전방위 교통안전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청천면과 괴산읍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늘면서 올해 들어 괴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0명이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3%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 유형은 차량 단독 7명, 보행자 3명이다. 이 중 4명은 고령자다.

경찰은 휴가철이 되면서 교통량이 늘어 이륜차나 보행자 사고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대대적인 대응에 나섰다.

괴산경찰서는 특별 교통관리 대책 기간 중 지구대·파출소별 노인 교통사고 취약구간을 선정, 사고 잦은 지역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노출 근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무단횡단, 안전띠·안전모 미착용 등 교통법규위반 계도·단속과 노인 교통사고 예방 교육·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지구대·파출소별로 현장방문 간담회를 열어 교통사고 예방 다목적 활동 협조와 특별 대책 추진 관련 애로·건의사항도 파악할 방침이다.

나인철 괴산경찰서장은 "최근 고령자 교통 사망사고가 급증했다"라며 "가시적인 교통사고 예방 활동으로 군민의 생명·신체 보호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