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 괴산댐 찾아 구조적 위험성 등 점검

주민 의견도 청취…군, 관계부처에 대책 건의 예정

국정기획위원회가 23일 충북 괴산 한국수력원자역 괴산발전소를 방문해 괴산댐 운영 현황과 홍수 대응 체계, 구조적 위험성 점검 등을 진행했다.(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가 23일 충북 괴산 한국수력원자역 괴산발전소를 방문해 괴산댐 운영 현황과 홍수 대응 체계, 구조적 위험성 점검 등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규섭 국정기획위원회 전문보좌역과 충북도 정진훈 재난안전과장, 장우성 괴산부군수, 국민권익위 관계자가 참석해 현장을 살폈다.

국정기획위원회 일행은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괴산발전소 회의실에서 괴산댐 운영 실태와 재난 대응 체계에 관한 한국수력원자력 측의 설명을 청취했다.

장우성 괴산부군수는 주민 대피계획 수립과 준비 상황을 보고한 뒤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괴산댐 인근 재해위험지구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조적 재해위험 요인에 관한 설명도 있었다.

국정기획위원회 일행은 보고 청취 후 댐 수문과 점검터널로 이동해 수문 작동 상태, 배수로 확보 여부, 점검 터널의 안전관리 실태 등을 직접 확인했다.

장우성 괴산부군수는 이 자리에서 "홍수기에는 단 한 번의 판단 착오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점검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괴산군은 현장방문 내용을 토대로 괴산댐의 장기적인 안전 확보와 재해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관계부처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