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충북 농작물 150㏊ 침수…피해액 12억 원

벼 피해 절반 이상…"다음주까지 피해 접수, 규모 변동"

침수된 증평읍의 한 단독주택 마당.(충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충북에서 축구장 200개 이상 면적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집계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6개 시군 150㏊다.

이는 축구장(0.71ha) 210개 면적에 해당한다.

청주가 125㏊로 가장 큰 피해를 봤고 증평 11.4㏊, 음성 8.5㏊, 진천 4.9㏊ 순이다.

농작물별로는 벼 91㏊, 애호박 13㏊, 방울토마토 7㏊, 대파 6㏊로 피해액은 약 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충북에 평균 2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청주 337.3㎜, 괴산 293.5㎜, 증평 288.5㎜다.

도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 피해를 접수할 예정이어서 피해 규모는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