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상황버섯 홍콩 수출길…해외판로 개척
정의농장 고품질 상황버섯 70㎏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에서 재배한 고품질 상황버섯이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지역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18일 증평군에 따르면 정의농장(대표 배명인)이 생산한 상황버섯 70㎏(1200만 원 상당)을 홍콩으로 수출했다.
상황버섯은 면역력 강화, 항산화 효과 등으로 웰빙 소비 트렌드가 강한 홍콩 프리미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배명인 대표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다년간의 재배 노하우, 안정된 생산 기반이 수출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특용작물 글로벌 시장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정의농장은 홍콩 수출과 더불어 품질과 효능 면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평군은 발 빠른 지원에 나섰다. 올해 사업비 2000만 원을 투입해 상황버섯 재배 기반 조성과 품질 향상을 지원하고, 고품질 생산이 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수출은 증평 농산물의 글로벌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한 값진 사례"라며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맞춤형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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