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교정부학회 '외국인 유학생 교육·지도 효과성' 학술대회

한국이민정책학회, 경북도 공동 개최…한국 정착 유도 집중 논의

한국비교정부학회 학술대회.(충북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한국비교정부학회(학회장 최영출 충북대 교수)는 한국이민정책학회, 경북도와 함께 '지방 위기의 시대, 지역 주도 이민정책의 발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 교육·지도의 효과성' 분과에서 이상엽 건국대 교수의 사회로 외국인 유학생 교육·지도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하는 아이디어들이 선보였다.

특히 코스닥 상장회사인 미디어젠(MEDIAZEN) 송민규 대표의 '외국인 유학생 교육에서의 다중언어 실시간 통역 시스템의 효과성 제고 방향' 발제가 주목받았다.

송 대표는 발제를 통해 AI(인공지능) 기반의 다중언어 실시간 통역 시스템은 물론 음성인식(STT), 번역 엔진, 통역 서비스 플랫폼, 특수 마이크와 네트워크 장비, 독립형 LMS 기능 등을 소개했다.

자체 기술인 미라지(MIRAGE) LLM 기반의 교육 솔루션도 함께 발표했다.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어 또는 모국어로 질의하면 수업 내용을 기반으로 정확한 다국어 응답을 제공하는 검색증강형 대화 시스템이다.

에듀테크 기업인 휴몬랩(Huemone Lab) 조현상 대표는 'AI 기반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학습 설계 도구의 지역사회 정착 유도 전략' 발제를 통해 '교풀 AI UNIV' 모델을 선보였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신한대 최에스더·이정은 교수, 송건섭 대구대 교수, 전북대 윤성호 교수, 고려대 세종캠퍼스 김상근 교수, 삼육대 박은수 교수 등이 참여해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지도의 효과성 등을 집중 논의했다.

사회를 맡은 이상엽 교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정착을 유도해 지방소멸·저출생 위기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학습자의 다양성을 전제로 교육 시스템을 유연하게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