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버스 요금 안 받아요"…보은군 내달 1일부터 무상교통 시대
군민·방문객 이용 횟수 제한 없어…신흥운수와 업무협약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다음 달 1일부터 농어촌버스(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월 무료화에 들어간 진천군과 음성군에 이어 도내에서 3번째 사례다.
보은군민과 보은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별도의 교통카드나 증빙 없이 농어촌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횟수도 제한이 없다.
군은 지난 5월 ㈜신흥운수와 업무협약을 하고 무상교통 사업의 안정 운영과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안'도 제정했다.
이 지역은 신흥운수가 79개 노선에 27대의 농어촌버스를 운행하는데, 보은군이 한 해 38억 원 안팎의 적자를 메꿔주고 있다. 벽지노선 운행 등에 따른 손실 보전금 등의 형태다.
군 관계자는 "수익금 전액을 군 예산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무료화를 시행하게 됐다"며 "버스노선이 닿지 않는 오지마을에는 '사랑택시' 운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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